두 단어들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는 주은이 주은이가 두 돌이나 지났고 한국나이로는 세 살이지만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말이 좀 느린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돌이 지나자마자 어린이 집에 가서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온통 영어만 듣다 오고 집에서는 한국어만 듣게 되니 두 언어를 한꺼번에 잘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오빠 종현이도 일찍부터 그래왔기 때문에 두세 살의 한국아이가 어느 정도의 한국말을 해야 하는지 기준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느린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한다.그래도 주은이가 아는 영어 단어도 제법 늘었다. 책이나 그림카드를 보면서 동물이름들을 발음은 부정확하지만 이야기 한다. 우리 말은 주로 먹는 것 이름들을 익히면서 발달하고 있고...^^ 요즘 주은이가 가장 많이 쓰.. 더보기 이전 1 ··· 642 643 644 645 646 647 648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