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혼자 뛴 10KM 마라톤 지난 8월말, 아들과 함께 뛰려고 "에너자이저 나이트 레이스"(10/11 저녁 7시 출발) 10km를 신청했다. 공식 대회에서라도 달려야지 아니면 안 뛰게 돼서, 그동안 잊고 있던 달리기도 다시 해 보려고 신청했다. 번호판에 여섯글자까지 별칭을 넣을 수 있어서 나는 운영하는 블로그 타이틀(Slow but STEADY) 그대로 "느려도 꾸준히", 아들은 "달리는 즐거움"으로 신청했다. 둘이 나란히 뛰면 나름 멋진 구호가 될 것 같았다. "느려도 꾸준히 달리는 즐거움"!! 시간은 흘러 어느덧 대회 당일이 되었으나, 나는 그동안 달리기 연습 한 번 제대로 못할 정도로 바빴는지, 게을렀는지 모르겠다. 10Km 정도는 억지로 뛰면 뛸 수 있는 거리였지만, 이 나이가 되니 무리하게 뛰고 나면 그 다음날 찾아올 후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