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이 주는 무게감 설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첫 날, 이제 정말로 본격적으로 새해가 시작된 셈이다. 오늘 훑어본 인터넷 뉴스 중에서는 큰 뉴스는 아닐지 몰라도 내 눈에 확 띄는 뉴스가 있었다. 안철식 지경부 2차관 임명 9일만에 ‘과로사’ (한겨레, 2009/01/28) 직접적으로 아는 분은 아니지만 이제 56세의 나이에 업무강행군에 따른 과로사로 추정되는 안타까운 죽음, 그리고 남겨진 가족(아내와 여대생 딸, 그리고 초등학생 아들)... 오늘날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 가장들의 모습이 이러한 것일까 슬프다. 나도 올해로 우리나라 나이로 마흔이 되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다. 40이라는 숫자의 중압감 때문인지, 오랜 학생신분을 벗어나 한국에서 새로.. 더보기 이전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