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의 겨울방학, 그리고 아들의 겨울방학 종현이의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어제 개학을 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보다는 조금(약 10일정도) 짧았던 겨울방학. 30년전 아이들의 겨울방학과 지금 아이들의 겨울방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1. 방학 때 놀이 내가 자라난 곳은 '호반의 도시' 춘천이다. 집에서 나가면 소양강 본류로 흘러드는 샛강이 있었다. (지금은 소양강도 여기저기 개발로 많이 매립이 되었다. 지금의 공지천 공원도 전국단위의 스케이트 경기가 열리던 소양강의 일부였다.) 그래서 그곳은 겨울방학 때면 우리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엄마를 졸라서 새로 산 스케이트를 뽐내기도 했고, 낡은 스케이트의 날만 떼내서 만든 썰매도 지치고,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즐거운 얼음축구를 즐겼고, 얼음이 조금 녹기 시작할 때쯤 당시 동네 형들은 강얼음.. 더보기 이전 1 ··· 345 346 347 348 349 350 351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