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주은이가 또래에 비해 말이 좀 느린 것 같다고 썼었는데 (관련글) 요즘 주은이가 말이 부쩍 많아졌다. (물론 발음은 그대로 따라하지 못하지만) 오빠가 하는 말은 다 따라하려고 하고 엄마, 아빠 말하는 중간에도 자주 끼어들려고 한다.
요즘 주은이가 가끔 쓰는 표현이 "엄마 이뻐!"인데 그 상황이 절묘하다. 즉, 엄마, 아빠가 대화하다가 엄마가 뭔가 잘못 해서 내가 그것을 지적하고 따지거나, 내 말을 잘 못 알아들어서 다시 (톤을 약간 높여서) 설명을 해주면 주은이가 바로 끼어든다, "엄마 이뻐!"
처음에는 왜 그러나 그랬는데 좀 지나면서 보니 아빠에게 주는 옐로카드(?)였던 것이다. 즉, 엄마하고 아빠가 대화하다가 아빠의 목소리가 커지거나 톤이 높아지면 주은이 생각에는 아빠가 엄마를 혼내는 것처럼 보였나 보다. 그래서 자기가 끼어들어 '아빠, 엄마 이쁘니까 미워하지 마세요'라는 의미를 함축해서 "엄마 이뻐!" 그러는 것이다. (꿈보다 해몽!)
그러면서 웃는 모습에 엄마는 너무 이뻐 죽겠단다. 억울한(?) 나는 말하다 기가 차서 할 말을 잃고....딸은 엄마하고 친구라더니 두 모녀가 오히려 짜고서 날 가지고 놀면서 즐거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종현아, 너는 누구편?
요즘 주은이가 가끔 쓰는 표현이 "엄마 이뻐!"인데 그 상황이 절묘하다. 즉, 엄마, 아빠가 대화하다가 엄마가 뭔가 잘못 해서 내가 그것을 지적하고 따지거나, 내 말을 잘 못 알아들어서 다시 (톤을 약간 높여서) 설명을 해주면 주은이가 바로 끼어든다, "엄마 이뻐!"
처음에는 왜 그러나 그랬는데 좀 지나면서 보니 아빠에게 주는 옐로카드(?)였던 것이다. 즉, 엄마하고 아빠가 대화하다가 아빠의 목소리가 커지거나 톤이 높아지면 주은이 생각에는 아빠가 엄마를 혼내는 것처럼 보였나 보다. 그래서 자기가 끼어들어 '아빠, 엄마 이쁘니까 미워하지 마세요'라는 의미를 함축해서 "엄마 이뻐!" 그러는 것이다. (꿈보다 해몽!)
그러면서 웃는 모습에 엄마는 너무 이뻐 죽겠단다. 억울한(?) 나는 말하다 기가 차서 할 말을 잃고....딸은 엄마하고 친구라더니 두 모녀가 오히려 짜고서 날 가지고 놀면서 즐거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종현아, 너는 누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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