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자! 봄이라서 그런가? 정말 오랜만에 운동화를 신었다. 발을 감싸듯 착 달라붙는 운동화의 느낌이 새롭다. 얼마만에 뛰어 보겠다고 체육관을 향해 가는지도 모르겠다. 주은이 태어날 즈음부터 안 뛰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벌써 3년 전인가? 그냥 체육관 수영장에서 종현이랑 놀아주는 게 운동이라면 운동이랄까 그랬으니까... 그동안 너무 쉬었군. 역시나 안 하던 운동을 하려니 힘들다. 예전에는 3마일(약5km)은 정말 가뿐하게 뛰었다. 이제는 3마일은 커녕 2마일도 겨우겨우 뛰고는 그냥 걷는다. 예전에는 무슨 체력으로 26마일의 마라톤을 두 번이나 완주할 수 있었을까? 그래도 운동 후의 상쾌한 기분을 오랜만에 느끼고 나니 '다시 뛰자'는 의욕이 생긴다... 그래, 다시 뛰자! 이왕이면 목표를 세우고 뛰어보자. 마라토너들.. 더보기 이전 1 ··· 426 427 428 429 430 431 432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