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이의 주기도문 노래 주은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때는 돌 지나면서부터다. (학교내에 있는 유료시설인데 학생자녀는 저소득이라 무료로 (결국은 정부보조로) 아이를 맡길 수 있다.) 한국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주은이가 집에서만 지내다 이상한 말(영어)만 들리는 곳에서 지내려고 하니 처음에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아무리 어려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1주일 정도 지나면 그 상황에 적응을 하게 된다. 학교 어린이 집과 달리 주은이가 교회 주일학교에서는 적응을 잘 했다. 만 2살 조금 안되서부터 주일학교(1-2살 또래는 그냥 babysitting이라고 보는게 맞겠다)를 보냈는데 1주일에 한 번만 가다 보니 처음에는 갈 때마다 낯선지 잘 안가려 했다. 그래도 조금 시간이 지나서는 잘 떨어지긴 했는데 선생님들에 주은이는 말이 없는 .. 더보기 이전 1 ··· 427 428 429 430 431 432 433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