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에 대한 추억: 내 의도는 그게 아닌데.... 초등학교때부터 중고등학교 시절을 포함한 학창시절 동안 나는 반성문을 써 볼 기회가 딱 한 번 아니, 두 번 있었다. (그 두 번째는 첫번째 반성문에 대한 반성문을 써야 했었기에 한 번으로 쳐야할지, 두 번으로 계산해야 할지 모르겠다.^^) 중학교 2학년 때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방학때 요즘처럼 보충수업이니, 학원이니 이런 게 없어서 방학이 되면 시골 친척집에 갔다가 개학때쯤 돌아오곤 하는, 말 그대로 맘껏 즐길 수 있는 방학이었다. 물론, 개학때 쯤 나를 괴롭히는 것은 밀린 방학숙제였다. 당시 국사과목의 방학숙제는 책에 있는 지도(대여섯 페이지에 한 번씩 지도를 이용해 요약적으로 설명하는 그림)를 그려오는 것이었다. 국사선생님(여)은 '지도를 그려보면서' 책의 내용을 공부하라는 의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더보기 이전 1 ··· 331 332 333 334 335 336 337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