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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5월에 (우리 가족에) 기대되는 일 몇 가지

5월이다.

아주 어린 시절에는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하며 즐겼던 달이고, 중고등학교때는 그냥 학교에 얽매여 있으며 이런 저런 '날'마다 행사한다고 바빴던 것 같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대동제라 불리는 학교축제 속에 술에 취해 살며 더불어 '광주의 5월'을 기억해야 했던 것 같다. 이제 어른이 되어 한 집안의 가장이 되었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지만 "아직도" 학생으로 맞이하는 5월.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이 달에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1. 어버이날, 어머니날

8일은 (한국에서) 어버이날..어찌 이 날 하루만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가 감사할까만은 적어도 이 날만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에게 '안아주기 운동(Free Hugs)'을 합시다. 미국에서는 5월 두 번째 일요일을 어머니 날(Mother's Day)로 지킨다. 해마다 종현이가 어린이 집에서 나름대로 어머니 선물을 가져왔었는데 (관련글) 초등학교에 다니는 올 해는 어떨까 기대해 본다.

2.종현이 6번째 생일

첫 돌은 다행히(?) 한국에서 보내느라 많은 손님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미국에 와서는 그 동안 어린이 집에서만 간식(컵케익, 아이스크림 등)을 돌리는 약식 파티를 하였다. 그 동안 친구들 생일파티를 많이 다니면서 자기도 그렇게 해달라고 했지만 집에서는 그냥 같은 유학생들인 아빠 친구, 엄마 친구만 불러서 생일 케익을 잘랐다.  올해는 친구들을 (몇 명이 될지는 모르지만) 초대해서 (집에서 말고 밖에서) 나름대로 생일파티를 해 보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이 될지는 모르겠다.

3. 블로그 방문자 통계100,000 돌파

최근 추세를 보면 이 달 중으로 100,000을 돌파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작년 5월말에 개설된 블로그니까 만 1년만에 도달하는 셈이 된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처럼 블로그 방문 통계도 숫자일 뿐이지만 늘어나는 방문자 통계, 댓글, 그리고 또 새로운만남의 재미를 이 달에도 계속해서 은근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