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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아이들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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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ro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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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jibbitz.com)

요즘 미국에서 유행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 특히 아이들에게 유행인 신발이 있다. 샌달(Sandal)인데 내 눈에는 별로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이 안 들고, 재료도 뭐 그리 고급같지는 않은데 엄마들은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비슷한 디자인의 어른 신발도 있다.) 더 다양한 디자인은 Crocs 회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엄마들이 이 신발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샌달에 뚫린 구멍들을 지비츠(Jibbitz)라 불리는 버튼으로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시 보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Jibbitz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제품소개보다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더 신발과 Jibbitz 얘기다. 신발이 보통 25불 정도 하는데 저 버튼은 하나에 2불 에서 비싼 것은 6불 이상도 있는 것 같다. Jibbitz 하나로는 신발 장식 티도 안난다. 한 10개는 해야 하는데 그럼 신발가격 이상이 되어 버린다. 그러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신발을 사는 셈이 된다. 저 신발 회사가 대박난 것인지, Jibbitz 회사가 머리가 좋은 것인지...

아이들 엄마도 주은이 신발을 사긴 샀는데 Jibbitz까지 신발마다 하나씩만이라도 사려는 것을 (한 두 개 사 봤자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논리로) 내가 말려서 못 샀다.  대신 다른 아이 사다 주기로 한 Jibbitz를 주은이 신발에 넣어보고 사진만 찍었다. (주은아, 돈 없는 아빠 원망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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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Jibbitz로 장식한 주은이의 Crocs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