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이 잦은 유학생활 우리 가족이 사는 얼바인에서 LA까지는 1시간 거리다. LA 공항까지는 교통정채만 없으면 45분정도 걸린다. 따라서 한국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거나 이곳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는 사람을 배웅하거나 해서 공항 갈 일이 제법 생긴다. 어제도 LA공항을 다녀왔는데 지난 4년간 10번도 훨씬 넘게 갔다 온 것 같다. 유학생활의 특성상 매년 이맘 때쯤이면 졸업하고 귀국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내고, 설레임과 두려움을 안고 새로 오는 사람들을 맞이하게 된다. 또 굳이 유학생들 아니더라도 이래 저래 알게된 사람들을 보내거나 맞이하게 된다. 새로 오는 사람들의 체류기간이 다양해서 그만큼 만남의 기간도 다양해진다.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씩 알고 지내다가도 헤어질 시간이 되면 늘 그랬듯이 언제 될지 모르는 다음 만.. 더보기 이전 1 ··· 819 820 821 822 823 824 825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