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엄격해서 융통성 없는 미국의 어린이 안전 규정 오늘 종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의 일이다. 종현이 반에 한국아이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지난 주 동생이 태어나서 오늘 그 아이의 엄마, 아빠가 병원에 가는 관계로 아이들 픽업을 우리에게 부탁하였다. 어려운 일도 아니고 갓난 아이때문에 산후조리도 아빠가 직접 다 한다길래 지난 주말에도 집에 데려와서 같이 놀게 했던 터라, 또 종현이와 잘 지내는 터라 그러마 하고 종현이가 돌아오는 시간에 버스 정류장으로 마중나갔다. 좀 있다 스쿨버스가 도착하더니 아이들을 내려주는 데 보호자를 일일이 확인하며 아이들을 하나씩 내려준다. 종현이 내리고 종현이 친구 내릴 때 사정을 설명했더니 잠시 무선으로 어딘가와 연락을 취하더니 아이를 내려줄 수 없단다. 내 이름과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는데도 내가 아이 부모가 작성한 리스트 (.. 더보기 이전 1 ··· 785 786 787 788 789 790 791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