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블로그의 '첫 댓글'을 기억하시나요?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단어는 참 기대되고, 흥분되고, 설레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처음'들이 있습니다. 아내가 연애할 때 사진보고 참 촌스럽다고 흉보던 초등학교 입학식날 모습,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 접했던 술(소주), IMF 여파로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도 (또 결혼한 가장으로) 인턴으로 취업해서 받았던 첫 월급 90만원, 아내 옆에서 지켜 본 종현이가 세상 속으로 나오던 첫 날, 두려움과 희망이 함께 했던 미국에 온 첫 날, 그리고 또 주은이의 첫 날... 나의 첫 블로그 티스토리를 처음 접했던 1년여 전의 기억도 납니다. 그 구하기 어렵다던 초대장을 받긴 했지만 블로그라는 것을 해 본 적이 없어 어떤 블로그를 만들까 고민하고 있었죠. (블로그 성격을 어떻게 할 것인가?.. 더보기 이전 1 ··· 531 532 533 534 535 536 537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