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
지난 개천절, 아들의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운동회가 열렸다. 요즘 학교 운동회는 예전같지 않게 오전만 하고 짧게 끝나곤 하던데, 아들 학교는 가을에는 격년으로 운동회와 학예발표회를 대규모로 한다. 올해는 운동회를 하는 해다. 공휴일이다 보니 엄마, 아빠들의 참여도 많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손자, 손녀들 운동회를 보시겠다고 제법 많이 오셔서 예전 내가 초등학교(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의 운동회 분위기가 난다. 차이가 있다면 엄마들이 김밥을 직접 만들어 오는 것이 아니라 김밥집에서 사온 김밥들과 배달시킨 음식들로 가득찬 점심시간...^^ 아무튼, 개인별 달리기는 기본이고 청군-백군으로 나뉜 학년별 게임, 단체무용, 태권도 시범, 부채춤, 차전 놀이 등 다양한 게임과 공연이 이어진다. 제법 연습시간이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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