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놀이(?)를 즐기는 아이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온 종현이가 한글 읽고 쓰는 것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느려서 귀국후 한국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까 좀 염려가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빠른 적응에 마음이 놓이긴 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능력은 엄마를 닮았나 보다.) 초기에 일기 숙제를 할 때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어려워서 짜증내고 힘들어 하더니 이제는 (물론 맞춤법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혼자서 7-8문장은 제법 쉽게 써 내려간다. 더듬더듬 한자 한자 힘들여 발음하던 책읽기도 국적불명의 억양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국어책 읽기'가 되어가는 것 같다. 요즘 종현이가 또 재미붙인 것이 한자 공부다. 아니, 공부라기보다는 한자 놀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종현이가 한국 초등학교 다니면서 요즘 초등학생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더보기 이전 1 ··· 366 367 368 369 370 371 372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