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 마술사로 데뷔(?)하다: 우리가족 두 번째 찜질방 방문기 요즘처럼 집안에서 따뜻한 물을 쓰기 쉽지 않았던 어린 시절, 그때는 목욕탕 가는 일이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 일년에 두 번 큰 명절이 되면 이른 새벽부터 졸린 눈 부비며 아버지를 따라 목욕탕을 다녀와야 했었다. 잠이 덜 깬 새벽녘의 목욕은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목욕 후의 초코우유를 위해 묵묵히 참아내야 했다. 그런데 집안에서 언제든 따뜻한 물을 쓸 수 있게 된 요즘에도 나에게 목욕탕 가는 일은 여전히 '연례행사'다. 작년 10월에 찜질방이란 곳을 처음 경험했는데 1년이 훨씬 지난 지지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두번째로 찜질방을 다녀왔다. 그동안 겨울이 되고 쌀쌀해져서 그런지 아이들이 가끔 찜질방 가자고 조르곤 했다. 그래서, 어차피 일년에 한 번 가는 거 이왕 가는 거 좋다고 소문난 곳으로 가보.. 더보기 이전 1 ··· 292 293 294 295 296 297 298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