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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노무현은 이명박을 낳고, 이명박은 노무현을 낳고...

요즘 한국 뉴스나 인터넷 글 등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대선이 끝나고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은 노무현 전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라고들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개'가 나와도 당선될 거라는 기사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차라리) 노무현 전대통령이 그립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명박 덕분에 노무현이 다시 (혹은 더) 뜬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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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아무튼, 한나라당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동안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잃어버려서는 안될 것들은 잃지 않은 것 같다. 한나라당이 만들어 온 공직자들에 대한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잃지 않았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불합리한 이중잣대의 적용이 아닌 일관성의 잣대를 잃지 않고 있었다. (둘 다 '잊지 않았다'고 해야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대한민국에도 아직 '희망'이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명박 정부와 여당, 그리고 언론이 자신들이 지난 10년동안 국민들을 교육(?)시키며 구축한 이 '선진화'된 국민들의 시스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