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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우는 동생을 달래는 오빠의 그림편지

지난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뉴올리언즈(New Orleans)를 다녀왔는데 첫째 날 밤에 주은이가 아빠를 찾다가 울었던 모양이다. 비행기 타면서 전화통화하고 잘자라고 인사까지 했고 주은이도 "빠~이!"그러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막상 잘 때 되니 아빠가 보고 싶었나 보다.

우는 동생을 달래기 위해 오빠 종현이가 그림편지를 썼다. 아니 그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


from 아빠
to Nicole

아빠는 비행기를 타고 있어, 주은아.
(그림 속의 '비해기'는 비행기의 오타..비행기는 'John'표다.)

뒷면에는 아빠 돌아오시면 파티를 하자는 내용의 그림을 그렸다. "Welcome Home Dad"라는 현수막까지 걸어놓았다. ^^ (물론 welcome에서 오타가 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외에도 종현이가 아빠 없는 동안 주은이를 잘 돌본 모양이다. (물론, 가끔은 괴롭히고 울렸다는 것을 실토했지만...)

아쉽게도 카메라가 고장나 수리센터로 가 있는 관계로 셀폰 카메라로 찍어 사진이 좀 흐릿하다. 그래도 이 사진을 인터넷으로 전송해서 다운받는데 15센트나(!) 들었다. 사진 한 장에 15센트라 셀폰 카메라로 사진을 가끔 찍긴 하지만 감히 인터넷 전송을 못 하겠다. (셀폰의 활용도가 극히 떨어지고 있다.)

아무튼 아빠 없는 동안 동생 주은이를 잘 돌봐주는 종현이가 대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