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모임 식구들의 축하노래를 받고...)
주은이가 어느덧 2살이 되었다 (3/3). 다른 유학생들 가족의 아이들 크는 것 보면 금방금방 크는 것 같고 주은이는 마냥 어린 것 같은데 벌써 이만큼 커 버렸다.
하루종일 어린이 집에서는 영어 들어야 하고 집에서만 한국말을 들을 수 있다보니 두 언어가 모두 느려서 아직 말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의사표시는 분명히 한다. 우리집의 유일한 미국 시민권자지만 (그 어린나이에 김치와 된장국을 아주 좋아하는) 한국사람으로 자라고 있다. 오빠와 달리 고집도 세고, 욕심도 많고, 지지 않으려는 성격을 가진 주은이지만 날씨변화에 민감한 체질인지 감기가 자주 걸려 고생한 적도 있지만 큰 병 없이 자라준 것이 감사하다.
엄마, 아빠로서는 여자아이인데 머리숱이 적고 잘 자라지 않는게 걱정이지만 (주은이는 태어나서 아직까지 한 번도 머리를 잘라 본 적이 없다) 커가면서 해결되리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또 주위 사람들에게 주은이가 점점 커지면서 이뻐지고 있다는 소리에 그저 흐믓해 하는 엄마, 아빠다.
이번 생일에 교회의 다른 아이 돌잔치가 있어서 많은 도움은 아니지만 도와준다고 정작 주은이 생일은 제대로 못 챙겨준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기는 하다. 그래도 어린이집 선생님에게서 선물도 받고, 셀교회 모임시간에 케잌도 같이 먹었다. (케잌 사진은 받는대로 업데이트 할 예정)
더 많은 사진보러가기 (http://photo.cyjn.com/)
(아이들보다 풍선에 초점을 맞춘 사진)
(주은이가 쏜(?) 간식시간)
(누구보다 잘 먹는 주은)
(어린이 집 선생님의 생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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