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를 즐기는 종현이의 올 여름 햇살이 아주 강렬하고 따갑게 내려 쪼이는 캘리포니아의 여름인지라 아이들과 수영장을 자주 찾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학생아파트 단지에는 없지만 이 곳의 아파트(혹은 주택단지)에는 단지마다 수영장이 1-2개씩 있어서 수영장에 놀러 다니기가 쉽다. (물론 일부 집들은 자기 집에 적은 규모의 수영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 수영장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보니 좋은 것은 한국의 '목욕탕' 같은 수영장의 모습이 아니라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올해 여름 종현이가 물놀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종현이가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년까지는 수영장을 가더라도 아빠 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혼자서는 물 속으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혼자서도 신나게 잘 논다. 또 수영강습을 받게 했는데.. 더보기 이전 1 ··· 568 569 570 571 572 573 574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