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영어발음 vs. 아빠의 영어발음 미국에서 사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부모 세대는 영어실력은 늘지않고, 한국어실력은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 가끔(이라고 쓰고 '자주'라고 이해) 든다. 반면에 아이들, 그것도 어린 아이들의 영어실력은 정말 놀랍게 발전한다. 아이가 학교 들어가면서부터는 엄마, 아빠의 영어발음을 구박(?)하며 가르쳐 준다는데 이제 종현이도 그럴만한 입장이 되었나 보다. 주로 한국어로 이야기하지만 이해의 편의를 위해 가끔 섞어쓰는 영어단어의 발음이 틀리면 일부러 못 알아들은 척 "뭐?" 하면서 되묻곤 따라하라는 투로 또박또박 발음을 해 준다. 예를 들어, 'Woods'를 발음할 때 종현이는 자기 발음은 'Woods'데 내 발음은 'Uoods' 혹은 'Oods'란다. 내가 듣기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도 종현이에게는 (또 아마도.. 더보기 이전 1 ··· 526 527 528 529 530 531 532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