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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John's Story

받아쓰기 100점! 칭찬해 주세요.

"국어 받아쓰기 100점이 별거냐" 혹은 "뭐 왕년에 받아쓰기 100점 안 받아 본 사람이 있느냐"고 야유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요. 또 제목보고 받아쓰기 100점 자랑하는 팔불출 아빠도 있군 하고 웃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군요. ^^;

대수롭지 않게 그냥 웃어 넘길만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종현이가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고 지난 한 달 동안 나름대로 고생해가며 얻은 성취라 자랑할만 하니까 (또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한 꼭지 씁니다.

그럼, 발전과정을 한 번 보시죠.

1. 무엇을 받아 쓴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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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야? '바다쓰기'야?)

종현이가 한국 초등학교 다니게 되면서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우리말 읽고 쓰는 것인데 역시나 (부족한)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집에서 연습을 했는데 받아쓰기가 '바다쓰기'가 되네요.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 소리나는대로 적긴 했는데 받침은 모르겠고....ㅠ.ㅠ)

2. 열심히 했지만 나머지 공부 수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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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주신 후한 점수)

첫 받아쓰기는 열심히 연습했는데 몸이 아파서 지각을 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받아쓰기 시간이 지나갔다. 두 번째 받아쓰기가 지난 주에 있었는데 열심히 했지만 60점 (60점부터는 재시험 대상)...그런데 선생님께서 종현이는 이번만 봐 주시겠다고 해서 겨우 넘어갔죠. (채점에서도 봐주신 흔적이 보이네요. ^^;;)

3. 드디어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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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점이 아니라 100점입니다 ^^)

오늘 있었던 세 번째 받아쓰기 (종현이한테는 두 번째) 결과입니다. 사진부터 빛이 나는군요.^^ 100점입니다, 100점!!  (받아쓰기 연습하면서 저도 띄어쓰기가 좀 헷갈리던데 그동안 많이 바뀌었나 봐요. ^^;;) 선생님께서도 종현이가 잘했다고 막대사탕을 상으로 주셨다는군요. 여러분도 계속 잘하라고 칭찬해 주세요.

잘 했다, 종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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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뭘요. 보통이죠...)


* 보너스로 설겆이하는 주은이도 칭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