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한국도 초등학생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회화위주의 수업을 한다니 공부방법도 좀 나아졌을까 싶어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교보문고에 들러서 어린이 영어관련 책을 잠시 살펴 보았다. 듣기나 말하기는 이미 종현이가 나름대로 터득했으니 영어작문과 관련해서 혹시라도 종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을까 해서 살펴보았는데 그리 만족스러운 책이 없었다.
대부분의 책들이 주로 우리말에 해당하는 영어단어 쓰기, 문장의 빈 칸 메우기, 비슷한 영어 표현을 단어만 바꿔가며 패턴으로 익히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 한글로 설명된 부분을 보면 (초등학생이 알아듣기에는 다소 어려운 듯한) 문법적인 설명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었다. 또 많은 책이 영어일기가 중요하다면서 영어일기 쓰는 훈련을 하라고 하지만 결국 이런 저런 영어표현을 설명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영어교육관련 전문가가 아니라 효과적인 초등학생 교육방법이라던가 교재의 구성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종현이가 미국 초등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면서 느낀 것은 영어작문도 다르게 연습해 볼 수 있겠다는 것이다. (물론 종현이도 이러한 방법이 숙제라 좀 지겨워 할 때도 있고 생각이 잘 안될 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
1. 관련없는 단어들로 영어 이야기 만들기
다음 단어들을 사용해서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비현실적인 내용이어도 좋다.
2. 한 문장에 수식어(형용사/부사) 추가하기
이 역시 종현이 숙제 중의 일부인데 기본문장 하나를 가지고 문장의 살을 붙여나가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The wagon is full of toys" 이 문장에 단어를 하나씩 더 추가해서 아래 사진의 5번까지 가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숙제에서 주어진 문장은 "The book is good"이다. (종현이의 답안(?)은 생략..)
이 방법은 실제로 아이들이 보는 책에 많이 적용되어 있다. 예를 들면, The Bag I'm Taking to Grandma's (글: Shirley Neitzel, 그림: Nancy Winslow Parker)란 책을 보면 첫 페이지에는 "Here is the bag I'm taking to Grandma's"로 시작하여 할머니 집에 가는 아이가 가방에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을 하나씩 추가하는 식으로 매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결국에는 2페이지에 걸쳐서 가져가고 싶은 장난감들의 목록으로 구성된 아주 긴 한 문장의 "Here is the bag I'm taking to Grandma's"이 완성된다.
링크: 구글 Book을 통해 책 미리보기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구해 올리려다 실패하고 구글Book의 링크로 대신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모르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꾸 생각을 하게끔 해준다는 면에서 좀 유익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니까....
대부분의 책들이 주로 우리말에 해당하는 영어단어 쓰기, 문장의 빈 칸 메우기, 비슷한 영어 표현을 단어만 바꿔가며 패턴으로 익히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 한글로 설명된 부분을 보면 (초등학생이 알아듣기에는 다소 어려운 듯한) 문법적인 설명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었다. 또 많은 책이 영어일기가 중요하다면서 영어일기 쓰는 훈련을 하라고 하지만 결국 이런 저런 영어표현을 설명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영어교육관련 전문가가 아니라 효과적인 초등학생 교육방법이라던가 교재의 구성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종현이가 미국 초등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면서 느낀 것은 영어작문도 다르게 연습해 볼 수 있겠다는 것이다. (물론 종현이도 이러한 방법이 숙제라 좀 지겨워 할 때도 있고 생각이 잘 안될 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짜증을 내기도 한다.)
1. 관련없는 단어들로 영어 이야기 만들기
다음 단어들을 사용해서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비현실적인 내용이어도 좋다.
ten, red, pet, get, bell, tent
(종현이 스펠링 숙제인데 아마도 'e'발음을 훈련하기 위한 것이었던 것 같다.)
2. 한 문장에 수식어(형용사/부사) 추가하기
이 역시 종현이 숙제 중의 일부인데 기본문장 하나를 가지고 문장의 살을 붙여나가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The wagon is full of toys" 이 문장에 단어를 하나씩 더 추가해서 아래 사진의 5번까지 가도록 연습하는 것이다. 숙제에서 주어진 문장은 "The book is good"이다. (종현이의 답안(?)은 생략..)
이 방법은 실제로 아이들이 보는 책에 많이 적용되어 있다. 예를 들면, The Bag I'm Taking to Grandma's (글: Shirley Neitzel, 그림: Nancy Winslow Parker)란 책을 보면 첫 페이지에는 "Here is the bag I'm taking to Grandma's"로 시작하여 할머니 집에 가는 아이가 가방에 가지고 싶어하는 물건을 하나씩 추가하는 식으로 매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결국에는 2페이지에 걸쳐서 가져가고 싶은 장난감들의 목록으로 구성된 아주 긴 한 문장의 "Here is the bag I'm taking to Grandma's"이 완성된다.
링크: 구글 Book을 통해 책 미리보기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구해 올리려다 실패하고 구글Book의 링크로 대신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모르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꾸 생각을 하게끔 해준다는 면에서 좀 유익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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