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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엄마, 나 1학년이야

지난 주 어느날 거실에 아이들이 놀다 어지럽혀 놓았던 것들을 치우는데 다음 사진 속의 물건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하는 물건일까?)


아이스크 림 나무 막대기에 그림이 싸여 있었고, 종이컵 밑바닥에 틈을 내서 나무 막대기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성경 이야기를 배운 것 같다. 당연히 종현이가 주일학교(Sunday School)에서 만든 것이겠지 하면서 종현이 보고 가지고 놀았으면 직접 치우라고 이야기 하자 종현이가 정색을 하며 말한다.

"엄마, 그거 주은이꺼야."

그래서 그러냐고 잘 몰랐다고, 그림 색칠한 거 보니 종현이가 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자 종현이가 다시 정색을 하며 대꾸한다.

"엄마! 어떻게 First GraderBaby Thing을 해?"

그 말을 듣고 엄마, 아빠는 할 말을 잃었지만 어찌나 우습던지.......
(녀석, 많이 크긴 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