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으로 신문기사 (조선일보)를 읽다보니 다음 기사 제목이 눈에 띈다.
"미 박사학위 딴 10명중 7명 한국 안온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바와 달리 상당히 높은 비율이라 놀라며 클릭해서 자세히 보니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자 중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는 비율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그럼 그렇지. 인문, 사회계를 제외한 비율이니 저렇게 높지. 나같은 인문, 사회계 박사학위자가 미국에 남는 비율은 30%가 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높아질 리가 없지. 조선일보의 편집기술(?)을 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런 식으로 타이틀을 뽑으면 안되지.
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조사시점이 언제인가의 문제다. 박사학위 취득 후 1-2년내를 기준으로 하였는지 3-4년 이상의 기간 후에 조사한 것인지에 따라 비율이 많이 바뀔 것이다. 특히 이공계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박사취득후 박사후 과정(post-doc, 포닥)을 같은 학교에서 혹은 다른 학교나 기관에서 1-2년 정도 하다 귀국하는 비율이 높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박사 취득후 3-4년이 지나도록 귀국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로 미국에 (보다 장기간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나저나 나같은 인문, 사회계는 우선 미국에 남고 싶어도 자리가 별로 없어 걱정이다 (한국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이공계에 비해 '말'과 '글'의 비중이 큰 데 아무래도 언어장벽이 큰 부담이자 장애가 된다. 나도 좀 더 경험과 훈련을 쌓고, 종현이도 이제 막 영어 (읽기, 쓰기) 공부를 시작했으니까 적어도 2-3년 정도 더 있고 싶은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미 박사학위 딴 10명중 7명 한국 안온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바와 달리 상당히 높은 비율이라 놀라며 클릭해서 자세히 보니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자 중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는 비율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원덕)이 미국과학재단의 박사취득자 조사 자료를 분석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04년 현재 공학, 자연과학, 생명과학 등 이공계 분야 한국인 박사 가운데 귀국을 하지 않고 미국에 체류할 계획을 갖고 있는 비율이 73.9%로 나타났다.
이는 20년 전인 1984년 50%보다 23.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그럼 그렇지. 인문, 사회계를 제외한 비율이니 저렇게 높지. 나같은 인문, 사회계 박사학위자가 미국에 남는 비율은 30%가 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높아질 리가 없지. 조선일보의 편집기술(?)을 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런 식으로 타이틀을 뽑으면 안되지.
또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조사시점이 언제인가의 문제다. 박사학위 취득 후 1-2년내를 기준으로 하였는지 3-4년 이상의 기간 후에 조사한 것인지에 따라 비율이 많이 바뀔 것이다. 특히 이공계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박사취득후 박사후 과정(post-doc, 포닥)을 같은 학교에서 혹은 다른 학교나 기관에서 1-2년 정도 하다 귀국하는 비율이 높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박사 취득후 3-4년이 지나도록 귀국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로 미국에 (보다 장기간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나저나 나같은 인문, 사회계는 우선 미국에 남고 싶어도 자리가 별로 없어 걱정이다 (한국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이공계에 비해 '말'과 '글'의 비중이 큰 데 아무래도 언어장벽이 큰 부담이자 장애가 된다. 나도 좀 더 경험과 훈련을 쌓고, 종현이도 이제 막 영어 (읽기, 쓰기) 공부를 시작했으니까 적어도 2-3년 정도 더 있고 싶은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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