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1/22/2007)부터 목요일(1/25/2007)까지 교통관련 학회(TRB)때문에 워싱턴 DC지역을 다녀왔다. 미국와서 동부지역에는 처음으로 간 것이다. 예년보다 춥지 않은 날씨 덕에 (여태 눈이 안 오다 도착하기 하루 전인 일요일에 눈이 왔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가져와서 한 번도 입어보지 못했던 겨울 옷이 활약(?)을 할 기회를 잃었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그 싸늘한 공기가 서울의 겨울을 기억나게 했다. 아울러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겨울의 기억 중의 하나인 '발 시려움'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때도 학교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릴 때 발시려웠던 것이 제일 싫었는데 (나는 발이 약한가 보다) 이번에도 아침 저녁에 기차역에서 나를 픽업할 사람을 기다리며 그 느낌을 정말 오랜만에 경험했다. 이것 빼고는 나름대로 즐거웠던 워싱턴 방문이었다.
우선 숙소는 고등학교 선배 집(버지니아)으로 해결되서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 (형 그리고 형수님! 다시 감사합니다.) 아울러 10년도 넘게 못 만나다 작년에 다시 연락이 되서 소식을 주고받으며 직접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의 흐름 속에 중후(?)해진 느낌은 있지만 고등학교 시절 같은 동아리를 (당시에는 '써클'이라 불렀다) 하며 즐거웠던 기억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셋째날 저녁을 함께 하며 모인 세 명의 '춘천 촌놈'들은 그렇게 추억을 이야기 하고 미국생활을 이야기 했다. 1
또 학회에서 '재미한인 교통 모임'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한국에서 같이 대학원을 다녔던 선후배, 한국에 있던 직장의 박사님들, 교수님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반가웠다. 모두들 외모가 그리 변하지 않은 것을 보니 4년의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현재의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위치를 보니 4년이 시간이 또 그리 짧은 기간은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졸업하고 자리잡은 사람들이 왜 그리 부러운지...
둘째날 시간을 내서 메릴랜드(Maryland) 볼티모어에 사는 대학친구도 방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워싱턴 지역의 통근열차를 타 볼 기회가 있었다.(선배 형집에서 DC로 나올 때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같은 '메트로(Metro)'를 탔다.) 볼티모어를 둘러보지는 못하고 친구가 있는 Johns Hopkins 대학 근처만 보았지만 내가 사는 얼바인(Irvine)과는 다른 오래된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2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 시간이 남아 혼자서 워싱턴 DC 주요 지역을 돌아다니는 트롤리(Trolley) 여행을 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트롤리를 탄 사람이 나 혼자라 완전히 '프라이빗' 여행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운전사가 (영어로) 이것 저것 안내해 주는데 승객이 나 혼자라 반응이 썰렁하니 기사는 재미없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나 뉴스 속에서나 보아오던 백악관, 미국 국회의사당, 기념탑(Monument), 역대 대통령 기념관(메모리얼), 박물관, 월드뱅크 등의 건물을 차 안에서만 둘러보았다.(트롤리는 하루동안 마음대로 내렸다 다시 탈 수 있으나 비행기 시간때문에 내려서 돌아볼 시간은 없었다.)
미국의 수도이자 정치, 행정의 중심지인 워싱턴 DC.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고 싶다. 또 그 곳에서 일해볼 수 있다면(희망사항!) 나에게는 큰 경험이 되고 도움이 될 것도 같다.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그 싸늘한 공기가 서울의 겨울을 기억나게 했다. 아울러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겨울의 기억 중의 하나인 '발 시려움'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볼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때도 학교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릴 때 발시려웠던 것이 제일 싫었는데 (나는 발이 약한가 보다) 이번에도 아침 저녁에 기차역에서 나를 픽업할 사람을 기다리며 그 느낌을 정말 오랜만에 경험했다. 이것 빼고는 나름대로 즐거웠던 워싱턴 방문이었다.
우선 숙소는 고등학교 선배 집(버지니아)으로 해결되서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 (형 그리고 형수님! 다시 감사합니다.) 아울러 10년도 넘게 못 만나다 작년에 다시 연락이 되서 소식을 주고받으며 직접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의 흐름 속에 중후(?)해진 느낌은 있지만 고등학교 시절 같은 동아리를 (당시에는 '써클'이라 불렀다) 하며 즐거웠던 기억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셋째날 저녁을 함께 하며 모인 세 명의 '춘천 촌놈'들은 그렇게 추억을 이야기 하고 미국생활을 이야기 했다. 1
또 학회에서 '재미한인 교통 모임'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한국에서 같이 대학원을 다녔던 선후배, 한국에 있던 직장의 박사님들, 교수님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반가웠다. 모두들 외모가 그리 변하지 않은 것을 보니 4년의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현재의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위치를 보니 4년이 시간이 또 그리 짧은 기간은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졸업하고 자리잡은 사람들이 왜 그리 부러운지...
둘째날 시간을 내서 메릴랜드(Maryland) 볼티모어에 사는 대학친구도 방문할 수 있었다. 덕분에 워싱턴 지역의 통근열차를 타 볼 기회가 있었다.(선배 형집에서 DC로 나올 때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같은 '메트로(Metro)'를 탔다.) 볼티모어를 둘러보지는 못하고 친구가 있는 Johns Hopkins 대학 근처만 보았지만 내가 사는 얼바인(Irvine)과는 다른 오래된 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2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 시간이 남아 혼자서 워싱턴 DC 주요 지역을 돌아다니는 트롤리(Trolley) 여행을 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트롤리를 탄 사람이 나 혼자라 완전히 '프라이빗' 여행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운전사가 (영어로) 이것 저것 안내해 주는데 승객이 나 혼자라 반응이 썰렁하니 기사는 재미없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영화나 뉴스 속에서나 보아오던 백악관, 미국 국회의사당, 기념탑(Monument), 역대 대통령 기념관(메모리얼), 박물관, 월드뱅크 등의 건물을 차 안에서만 둘러보았다.(트롤리는 하루동안 마음대로 내렸다 다시 탈 수 있으나 비행기 시간때문에 내려서 돌아볼 시간은 없었다.)
(Source: priceline.com)
미국의 수도이자 정치, 행정의 중심지인 워싱턴 DC.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고 싶다. 또 그 곳에서 일해볼 수 있다면(희망사항!) 나에게는 큰 경험이 되고 도움이 될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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