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계절 맛보기 어제(1/2/2007)는 종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썰매를 탔다. (나도 여태까지 살면서 처음으로 눈썰매를 탔다.) 우리가 사는 얼바인(Irvine)에는 눈이 오지 않는 관계로 해마다 겨울이 되면 아이들에게 눈구경을 시켜주고 눈에서 놀게 해 주고 싶었는데 마땅한 기회가 없었다. 2년 전 맘먹고 눈썰매를 타러 가장 가깝다는 스키리조트인 Mt. High 에 가긴 했었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차를 주차할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정말로 "눈만 보고" 돌아와야 했다. 그래서 올해는 그 때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좀 쌀쌀하다 싶어 산에 가면 더 춥겠다고 생각하여 옷가지도 여벌로 준비하며 이것저것 챙겨서 집에서 나와 차로 가는데 옆에는 한 외국인 젊은 .. 더보기 이전 1 ··· 717 718 719 720 721 722 723 ··· 8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