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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반성의 기회가 된 후원어린이의 성장사진

2년전부터 한국 컴패션(Compassion)을 통해  후원해 오던 어린이가 둘 있다. 당시 유학생 신분으로 처음에는 물질적인 후원이 부담이 되어서 '기도후원'만 하겠다고 여자아이(Shilaja)와 연결이 되었고, 이후에 블로그를 하면서 생기는 (적은 금액이지만) 수입을 이용해서 물질적인 후원을 하기로 하고 연결된 남자아이(Kem)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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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Kem):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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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자(Shilaja): 2007년)


가끔씩 (번역을 통한) 편지로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어제는 켐의 최근 사진이 인쇄된 우편물이 왔다. 2년간의 시간동안 건강하게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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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_2009년)


사진을 받고 반성이 많이 되었다. 후원을 다짐한 초반의 관심이 많이 식어버린 나를 보았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그래도 열심히 기도했는데, 최근에는 그 열심이 많이 사라지고 너무 형식적인 후원이 되어 버린듯한 마음에 미안해졌다. 물질적 후원 여부를 떠나 아이에게 우리 소식도 자주 전하지 못했던 것이 미안했다. (디지털 사진은 많으면서 우리 가족 사진 한 장 인쇄해서 보내주지 못했다.)  후원아이에 대한 기도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무뎌진 기도생활에 대한 반성도 되었다.

얼마 안되는 후원금에도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하는 아이 엄마의 편지가 생각난다. 이제부터라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물질적인 후원은 물론, 기도 후원에도 "다시" 열심을 내야겠다.
(돈도 더 열심히, 많이 벌어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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