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현-주은이네 이야기

조각 그림퍼즐을 즐기는 아이들

요즘 주은이가 그림퍼즐(Jigsaw Puzzle)을 무척이나 즐긴다. 종현이는 어려서부터 퍼즐을 좋아했고 제법 잘 맞췄는데 주은이는 한 두달 전까지만 해도 조각이 달랑 6개뿐인 그림 퍼즐도 못 맞췄었다. 그러데 몇 주 전부터 조각 24개 짜리 백설공주 퍼즐을 혼자서 맞추더니 자신감이 생겼나 보다.

이제는 저녁시간마다 퍼즐을 즐기고 있다. 종현이가 세 살때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샀던 동물퍼즐과 아기곰 푸우(Pooh) 퍼즐, 엘모(Elmo) 퍼즐 등 온갖 퍼즐을 오빠와 함께 맞춘다. 주은이가 퍼즐을 다 맞추고는 꼭 아빠, 엄마를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박수치라는 소리다. 안치면 삐진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실바닥을 다 차지한 퍼즐들: 아이들 모습이 빠졌네...)

사이즈가 작은 퍼즐도 있지만 푸우, 엘모, 동물원 퍼즐은 사이즈가 크다 (세로길이 약 90cm). 또 푸우와 엘모 퍼즐은 완성된 모습이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가 아니라 맟추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아빠의 도움이 가끔 필요하다.)


(2004년 종현이가 (아빠와) 맞추던 퍼즐)

다음에 시간나면(아, 슬픈 조건문...) 아이들과 조각 1000개짜리 퍼즐에 도전해 봐야겠다. (나도 그림퍼즐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군대 있을 때 시간때우려고 몇 개 시작했는데 제대할 때까지  조각 1000개 짜리 약 10개 정도 했던 것 같다. 2000개짜리까지 해 본 적 있는데 당시에는 고참들의 애인 줄 선물로 재료비(?)만 받고 넘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