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올해 초 계획했던 성경일독이 끝났다. 가끔은 진도가 빨리 나가 일찍 끝나겠네 싶다가도 며칠동안 안 읽게 된 적도 있고 하다보니 이제서야 끝났다. 그래도 해를 넘기지 않고 계획한 바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작년에도 한 번 읽긴 했는데 중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된 신앙생활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제대로 한 번 읽어보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에 거의 의무감으로라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글자 읽는데만 급급했고, 또 영어공부한답시고 영어로 읽다가 (영어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이 이쁘게 봐 주셔서 영어 잘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시도였음..^^;) 중간부터 다시 한글로 읽다가 하면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읽었었다. 그래도 그게 도움이 됐는지 올해는 좀 이해를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는 예전에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두었던 '성경의 파노라마'라는 예전 극동방송(FEBC)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을 일부 참고하면서 그 순서대로 읽어나갔다. 또 올해는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성경책에 비해 보다 현대적이고 쉬운 표현으로 번역된 '표준 새번역' 성경을 위주로 읽어서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웠다. 덕분에 예전처럼 창세기는 마쳤는데 출애굽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성경읽기의 출애굽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읽기 지루한 부분(출애굽기의 제사방법 설명, 역대서나 열왕기 등의 족보부분 등)은 있었지만 '일독'을 목표로 그냥 넘어가면서 읽었다.
가끔 귀에 익은 찬송가나 복음성가의 가사를 보게하면 '아, 이 노래가 이 부분에서 따왔구나' 하는 반가움이 생겨 다시 한 번 가사를 음미해 보기도 하였다. 또 목사님들의 설교 속에 인용되는 성경 속의 예화나 흐름도 보다 쉽게 이해가 되니 설교가 좀 더 재미있게 귀에 들어온 것도 성경을 읽으면서 도움이 된 부분이다. 또 구약과 신약사이에 400년이라는 긴 하나님의 침묵도 있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성경을 읽다보면 그때그때의 나의 컨디션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 속에 받아들이는 느낌이나 강조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았다. 논문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혹은 졸업 후 취업문제 등이 가장 큰 근심거리이다 보니 성경의 각 저자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힘을 얻는 부분이 마음 속에 좀 더 강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내 기도를 들으소서" 등의 간절한 기도표현과 "두려워하지 말라", "담대하라" 등의 말씀에 자꾸 의지하고 싶어지는 것 같았다.
성경을 쭉 읽으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표현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기도 했다. 직접적인 통계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내 느낌 상으로는 구약에서는 "나 주(하나님)의 말이다"라는 표현이, 신약에서는 "진실로 진실로" 표현이 제일 많은 것 같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미래의 일에 대한 약속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약속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한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반드시 그 약속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곧 하나님께서 인간과 하신 약속이고 이는 하나님의 속성상 반드시(진실로) 그렇 된다는 예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뭔가 나에게 해주시는 직접적인 말씀을 주시길 기도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또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하려면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학창시절의 '이해가 안되면 외워'를 떠올리며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나중에는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믿음으로 이해하려고 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술 밥에 배부를 수 없는 법. 성경 한 번 읽었다고 하나님 말씀이 단번에 다 이해되면 인간의 교만함이 더욱 더 커지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무시할터이니 그 교만함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성경은 그토록 정복하기 힘들게 쓰여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성경일독 성공을 계기로 계속해서 꾸준히 성경을 읽어나가는 습관과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이 기회에 블로그를 통해서 내년도 믿음생활 공약 하나를 발표한다.
그리고 올해는 예전에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두었던 '성경의 파노라마'라는 예전 극동방송(FEBC)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을 일부 참고하면서 그 순서대로 읽어나갔다. 또 올해는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성경책에 비해 보다 현대적이고 쉬운 표현으로 번역된 '표준 새번역' 성경을 위주로 읽어서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웠다. 덕분에 예전처럼 창세기는 마쳤는데 출애굽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성경읽기의 출애굽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읽기 지루한 부분(출애굽기의 제사방법 설명, 역대서나 열왕기 등의 족보부분 등)은 있었지만 '일독'을 목표로 그냥 넘어가면서 읽었다.
가끔 귀에 익은 찬송가나 복음성가의 가사를 보게하면 '아, 이 노래가 이 부분에서 따왔구나' 하는 반가움이 생겨 다시 한 번 가사를 음미해 보기도 하였다. 또 목사님들의 설교 속에 인용되는 성경 속의 예화나 흐름도 보다 쉽게 이해가 되니 설교가 좀 더 재미있게 귀에 들어온 것도 성경을 읽으면서 도움이 된 부분이다. 또 구약과 신약사이에 400년이라는 긴 하나님의 침묵도 있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성경을 읽다보면 그때그때의 나의 컨디션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마음 속에 받아들이는 느낌이나 강조되는 부분이 다른 것 같았다. 논문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혹은 졸업 후 취업문제 등이 가장 큰 근심거리이다 보니 성경의 각 저자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힘을 얻는 부분이 마음 속에 좀 더 강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내 기도를 들으소서" 등의 간절한 기도표현과 "두려워하지 말라", "담대하라" 등의 말씀에 자꾸 의지하고 싶어지는 것 같았다.
성경을 쭉 읽으면서 가장 많이 나오는 표현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기도 했다. 직접적인 통계를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내 느낌 상으로는 구약에서는 "나 주(하나님)의 말이다"라는 표현이, 신약에서는 "진실로 진실로" 표현이 제일 많은 것 같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곧 미래의 일에 대한 약속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약속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한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반드시 그 약속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곧 하나님께서 인간과 하신 약속이고 이는 하나님의 속성상 반드시(진실로) 그렇 된다는 예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뭔가 나에게 해주시는 직접적인 말씀을 주시길 기도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또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하려면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학창시절의 '이해가 안되면 외워'를 떠올리며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나중에는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믿음으로 이해하려고 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 술 밥에 배부를 수 없는 법. 성경 한 번 읽었다고 하나님 말씀이 단번에 다 이해되면 인간의 교만함이 더욱 더 커지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무시할터이니 그 교만함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성경은 그토록 정복하기 힘들게 쓰여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성경일독 성공을 계기로 계속해서 꾸준히 성경을 읽어나가는 습관과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이 기회에 블로그를 통해서 내년도 믿음생활 공약 하나를 발표한다.
성경을 한글로 한 번, 영어로 한 번 읽겠습니다.
(올해보다는 좀 속도를 내야겠군. ^^;)
(올해보다는 좀 속도를 내야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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