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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이야기/구글 이야기

센스있는(?) 구글의 길찾기 안내

미국에 살면서 초행길을 갈때는 꼭 구글이나 야후의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검색해서 안내해 주는 대로 찾아가곤 한다. 개인적으로는 구글맵이 편해서 구글을 자주 이용한다. 아래에서처럼 출발지(Start Address)와 목적지(End Address)만 입력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도로를 이용하고 어디서 빠져나오고 어디서 (좌, 우)회전하는지를 알려주며 대략적인 소요시간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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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의 초기화면)


내가 사는 얼바인(Irvine, CA)에서 영국의 런던(London, UK)까지 찾아가 보자. 주소창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물을 제시해 준다. 총 거리는 약 6,700마일(약 10,720km)이고 소요시간은 약 31일 3시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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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vine에서 London까지 길안내 결과)


안내된 결과를 차례로 보니 일단 뉴욕까지 차를 운전해 간다. 그 다음 단계(아래 그림의 빨간색으로 박스처리된 32단계)를 보자. 대서양을 수영으로 가로질러 가란다. 그것도 3,462마일(약 5,539km)의 거리를!! 역시 구글다운 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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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단계를 자세히 보시길...)


차로 이동하는 시간을 넉넉히 1주일 잡으면 하루 144마일씩 수영해야 구글의 예상 소요시간에 맞게 도착할 수 있다. 하루 24시간 쉬지않고 수영해도 144마일을 가려면 시속 6마일(약 9.6km)의 속도로 이동해야 한다. 길 안내는 제대로(?) 해 줬지만 예상 소요시간은 수퍼맨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글은 PlayTalk의 Gyedo님 글을 보고 트랙백 삼아 작성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