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종현이가 다섯살이나 되었으니 한국말도 잘하고 영어도 제법 하지만 (친구들끼리 혹은 상대방이 영어로 말을 걸면 영어로 얘기함) 미국와서 처음으로 종현이를 어린이집(Day Care)에 보낼 때는 걱정이 되었다.
한국말만 겨우 알아듣기 시작하는 아이를 하루종일 영어만 써야하는 환경으로 보내니 아이의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이라는 걱정.. (여기는 워낙 한국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나도 아직 영어만 써야 하는 환경이 낯설다.)
그러다 종현이가 어느날부터 영어단어를 하나둘씩 사용하기 시작했다. 종현이의 첫 단어는 "More" 였던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식사나 간식을 먹을때 더 먹고 싶으면 표현했어야 하는 단어. 사람은 먹는 것 앞에선 약해지나 보다.
종현이의 둘째 단어는 "No"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위험하거나 해선 안될 일을 하려고 했을 때 들었을 단어들. 집에서도 온통 "안돼", "하지마" 등의 단어만 들었을테고. 그러다 그 표현이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시키거나, 먹기 싫은 것을 먹으라고 할 때 자기 의사를 표현할때 쓰는 말이라는 것도 깨달았을테고..
그 단어를 들으며 당시에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긍정보다는 부정을 먼저 배우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또 우리 어른들이 너무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쓰고 지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긍정적인 말을 많이 쓰자고 다짐했지만, 지금은...?
한국말만 겨우 알아듣기 시작하는 아이를 하루종일 영어만 써야하는 환경으로 보내니 아이의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이라는 걱정.. (여기는 워낙 한국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나도 아직 영어만 써야 하는 환경이 낯설다.)
그러다 종현이가 어느날부터 영어단어를 하나둘씩 사용하기 시작했다. 종현이의 첫 단어는 "More" 였던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식사나 간식을 먹을때 더 먹고 싶으면 표현했어야 하는 단어. 사람은 먹는 것 앞에선 약해지나 보다.
종현이의 둘째 단어는 "No"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위험하거나 해선 안될 일을 하려고 했을 때 들었을 단어들. 집에서도 온통 "안돼", "하지마" 등의 단어만 들었을테고. 그러다 그 표현이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시키거나, 먹기 싫은 것을 먹으라고 할 때 자기 의사를 표현할때 쓰는 말이라는 것도 깨달았을테고..
그 단어를 들으며 당시에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긍정보다는 부정을 먼저 배우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또 우리 어른들이 너무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쓰고 지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긍정적인 말을 많이 쓰자고 다짐했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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