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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산타와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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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2006 @ South Coast Plaza)


며칠 전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 싶어서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라는 South Coast Plaza에 다녀왔다.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쇼핑하는 사람, 우리처럼 가족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또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생각만큼 잘 나온 사진이 없는 것 같다 (사진보기: 그 사진들 중 마지막 몇 컷만 해당됨). 아무튼 오랜만에 방문한 곳이라 아이들 장난감 가게도 둘러보고, 주은이 회전목마도 태워주고, 종현이는 풍선을 갖고 싶다고 해서 여태 한 번도 사 주지 못했던 비싼(?) 미키마우스 풍선도 사줬다.

주은이 회전목마 타는 옆에서는 사람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는데 보니까 산타와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사진찍고 바로 사진 인쇄해 주는데 우리에게는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아 지난 4년간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다. (또 종현이가 어려서는 산타를 무서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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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 Asian Missio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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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 Irvine Regional Park)

그러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의 사진도 별로인 것 같고, 또 우리 사진기로 찍고 사진 인쇄는 안 해도 되는 옵션(세 컷 찍어주고 5불)이 있어서 온 가족이 함께 산타와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그 사진도 그리 맘에 들지는 않다. 특히 아이들 엄마는 자기와 주은이가 이상하게 나왔다며 불만이다.

아무튼, 잠시 즐거운 연말의 가족 나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