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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Nicole's Story

생선 알러지, 무섭네요.

주은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열꽃이 심하고 생후 100일이 되도록 잘 낫지 않아 아토피성 피부를 가지고 있나보다 했다. 점차 커가면서 피부도 깨끗해지고 잘 먹고 해서 다 나았나 보다 했다. 그러면서도 가끔 식사 후에 다리에 작은 돌기가 생겼다 없어지고 해서 예전에는 그냥 아토피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생선류의 음식에 대한 알러지(Allergy)가 있는 것 같다.

며칠 전 저녁 식사때 갈치를 먹었는데 그 날 저녁부터 즉시 유달리 많고 큰 반점들이 다리에 생겨났다. 다행인 것은 다리에만 그러한 반점이 생기고 다른 부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웃고 있는 주은이의 사진 속에는 드러나지 않는 아픔이다.) 또 다행히 며칠이 지난 요즘에는 반점의 붓기가 많이 줄고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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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일 지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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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면 더 심하다.)


아팠을 것 같은데도 주은이는 잘 먹고 잘 논다. 뭐든 잘 먹는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음식을 이것 저것 가려줘야 할 것 같다. 또 다른 음식에도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면서 먹여야겠다. 문제는 주은이가 먹고 싶다고 한 걸 안 주면 엄청 울어대는데 어떻게 달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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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게 했다고 우는 사진은 아님...)


* 아직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본 것은 아니고 우리 부모가 그냥 그럴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수준이라 아토피나 생선 알러지에 경험이 있거나 전문 지식이 있는 분의 조언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물론 다음에도 이런 증세가 있으면 병원에 먼저 가 보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