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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생활 이야기/말씀의 시냇가

(07/27/2007) 깨끗한 손, 청결한 맘으로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자

오늘의 말씀: 시편 24:1-10

깨끗한 손, 청결한 마음, 우상숭배하지 않음, 거짓 맹세하지 않음 (4절). 이는 율법시대였던 당시에 요구되어졌던 조건(율법사항)들일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이 주님의 복을 받고 하나님께 인정받는다며(5절) 율법의 준수를 강조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당시의 율법적인 내용만은 아닐 것이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서도 나에게 가르침을 주시려는 것 같다.

깨끗한 손은 당연히 육체적, 물질적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 곧 깨끗한 몸가짐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청결한 마음은 맑은 정신상태를 유지하며 마음 속으로라도 죄를 짓지 않으려는 깨끗함을 강조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세상에서 살면서 완전무결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 원하면 정말 모든 면에서 닮아가야 할 것이고 삶의 자세도 깨끗한 손과 청결한 마음의 유지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상에게 마음을 빼앗겨선 안된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이지만 오늘날 많은 것들이 일반적인 우상의 모습을 하지 않고 다가오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가끔은) 우리도 모르게 하나님보다 그것들을 우선시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돈'이 곧 능력이 되는 세상에서 하나님보다 돈을 좇고 있지는 않은지, 자녀들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어떤 어려움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어려움을 호소하고 해결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나의 방법으로 해결해 보다가 안되서 나중에야 하나님을 찾는 어리석음은 없는지...

거짓 맹세는 사람에게도 할 수 있고 하나님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하나님께는 하나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시면 이렇게이렇게 하겠다는 식으로 조건부로 기도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그 기도의 응답을 받고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거짓 약속을 하고는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야겠다. 성경을 아직 잘은 모르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의 실천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아브라함과의 약속, 모세와의 약속, 다윗과의 약속 등..그러한 하나님을 믿는 내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고백한다면 하나님의 그 신실하심을 닮으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주시고자 하신 가르침처럼 몸과 마음의 정결함과 더불어 오로지 하나님을 진실되게 섬기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제가 되도록 늘 곁에서 가르쳐주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해야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는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저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게되는 그러한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