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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IPTV에 있었으면 하는 두 가지 기능: 녹화기능과 검색기능

이른바 인터넷 TV라 불리는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를 이용하여 TV를 시청하고 있다. IPTV를 이용안해도 기본 공중파(SBS, KBS, MBC, EBS)는 나오기 때문에 아예 케이블TV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IPTV는 주문형 비디오(VOD)가 가능하다길래, 아이들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조절해가면서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 이용을 시작했다. (사실, 진짜 이유는 myLGTV가 홍보차 무료로 3달체험기간을 준다길래 신청했고 그 무료기간이 다시 3월까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

처음 설치했을 때는 실시간 방송이 안되서 주문형 비디오 시청기능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케이블TV를 설치해야 볼 수 있었던 제법 많은 채널이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채널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또 언론에서도 IPTV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IPTV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많다고 홍보를 해준다.

사실 지금 이용하는 IPTV도 노래방기능도 있고(그런데 마이크를 어디다 꽂아야 하는지 모르겠던데...), 익명의 다른 이용자와 바둑을 둘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지금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IPTV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많아진다고 내가 그런 기능들을 사용할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IPTV에 꼭(!) 원하는 기능이 있다. TV(예약)녹화 기능과 현재 가능한 주문형 비디오(VOD) 검색기능이다.

첫째, TV(예약)녹화 기능은 IPTV의 셋탑박스에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기능까지 가능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IPTV의 주문형비디오 기능이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TV로 감상하는 것인데, 실시간 TV방송을 녹화하거나 예약녹화가 가능하게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인터넷 동영상 다운로드사이트에 가보면 벌써 컴퓨터를 이용해 IPTV로 녹화한 최신영화가 올라온다고 하던데 이 문제때문에 녹화기능을 불가능하게 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둘째, 주문형 비디오(VOD) 검색기능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면서도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많은 주문형 비디오가 제공되고 있는데도 검색기능이 없다는 것은 2% 부족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리모콘을 이용해서 보고 싶은 프로를 하나씩 찾아다니기도 불편하고, 아이에게 보여주었던 프로그램을 아이가 또 보고 싶다는데 몇 번 프로였는지 잘 몰라 헤맸던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봤던 비디오 목록이나 보고 싶은 것들을 임시 등록해놓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검색기능이 보다 편리할 것 같다.

솔직히 무료 시청기간이 끝나면 그만 보거나 다른 회사서비스로 전환하거나 할 생각이라 이 불평이 별 필요없겠다 싶기도 하다. 그래도, 어차피 방송"서비스"인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요구할 소비자의 권리라 생각하며 몇 자 적었다.

덧붙임1)
인터넷이나 IPTV의 셋탑박스의 기술적인 부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의 무지함에서 비롯된 불평임을 참고하시길... (물이 부족하다는데 그렇다면 그 많은 바닷물을 마실 수 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한 사람인지라...^^;)

덧붙임2)
요즘 내 블로그 글들이 본연의 주제(육아 혹은 아이들 자랑 ^^;;)를 벗어나는 경우가 늘어난다. 기타 잡스런 주제들(MB에 대한 불만, 교육문제에 대한 불만 등)은 '불만만땅'으로 독립시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