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종현이가 키제한 때문에 탈 수 없는 것이 몇 가지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종현이가 탈 수 없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더군다나 동생 주은이가 키가 작아서 보호자 없이 혼자서 탈 수 없는 놀이기구에 보호자 신분으로 탈 수 있었다. (안 그랬으면 내가 주은이를 데리고 타야했다.) 덕분에 나는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을 수 있었다. (사진보러가기)
이번 사진들 중에서는 (아이들 얼굴도 안 보이는) 아래 사진이 왠지 마음에 끌린다.
둘이서 탈 수 있는 회전비행기였는데 동생 주은이가 앞에 타고, 오빠는 뒷자리에 앉았다. 이륙(?)하기 전에 앞 자리에 앉은 주은이가 말없이 손을 위로 치켜 올려 오빠를 찾자 종현이도 손을 뻗어 굳게 잡아준다. 마치 "오빠, 지켜줘!", "주은아, 오빠가 지켜줄께!" 하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남매의 무언의 대화 속에 혼자 감상에 빠진 아빠...조금 오버한다. ^^;;
'그래, 얘들아. 아빠는 너희가 서로 의지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란다. 앞으로도 미국에서 계속 살아가야 한다면 가족이라고는 우리 4식구 밖에 없는데 엄마, 아빠 늙었을 때 너희끼리라도 서로 힘이 되어야지 않겠니? 그래야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낼 수 있지.'
(요즘엔 아이가 하나만 있는 집도 많다는데 둘인 것이 감사하다. ^^)
저 손 맞잡음 때문일까?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는 아이들 표정이 참 밝아서 좋다.
* 사실 위 두 사진이 연속된 사진은 아니다. (비행기 색깔이 다르다.) 주은이가 재미있다고 두 번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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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제 마음도 즐거워지네요..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 모숩이 제일 기쁜일이지요.
모든 사진이 다 그렇겠지만 아이들은 웃을 때가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사진 덕분에 제가 즐거웠습니다. ^^
김보미 2008/06/07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 사진을 보니 제마음이 다 찡하네요^^
저 장면을 말없이 지켜보는 아빠의 심정도 그랬답니다. ^^
정말 감동적인 사진이네요. ^^
레고랜드 어른이 가도 재미있을까요? 아내는 아직 어린애라 그런지 레고랜드를 그렇게 가고 싶어 하는데 저는 내키지가 않아서... ㅎㅎ
레고랜드에 어른들끼리도 오는 사람들이 있긴 하던데 정말 재미있어서 오는 것인지 그냥 와 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이상이면 재미를 덜 느낄 것 같습니다. 누구는 그냥 '비싼 놀이터'라고 하더군요.
아내 분의 열망을 꺾는 답변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
두손을 맞잡은 모습처럼 항상 의지가 되는 남매로 잘 자라길 저도 바래봅니다.^^
네..그런데 저런 모습이 자주 안 보이고 다투는 모습이 더 자주 보여 안타까워요. ^^;;
sepial 2008/06/17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아이가 손을 맞잡아 줄 동생을 하나 못 낳아 준 것이 참....
평소엔 괜찮은데 저 사진보다가 문득 드네요.,...^^;
샛별님께서 누나 역할까지 해 주셔야 겠네요. ^^;
첫째 사진 저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 특히 동생 챙겨주지 않는 큰 아들에게요 ㅡ.ㅡ
뭐, 종현이도 늘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
하비비윤맘 2008/07/05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사랑스럽네요. 울 아이들과 같은 나이네요. 저희 아부다비살아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시고 멀지만 좋은 이웃이 되면 좋겠네요.^^
쌍둥맘 2008/08/07 0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현이, 주은이 표정이 정말 좋네요. 맞잡은 손에서는 따뜻한 남매애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더 좋으네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댓글 종종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