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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샌디에고 씨월드 (San Diego Sea World) 나들이

요즘 바쁘긴 하지만 주말마다 아이들과 나들이를 자주 하게 된다. 미국에서의 취업이 안 된다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언제 다시 올까 싶어 부지런히 다니자는 생각도 있고, 또 종현이 때는 가 본 곳이라 하더라도 주은이한테도 경험시켜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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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샌디에고 씨월드를 다녀왔다. 미국의 대부분의 놀이공원이 만 3살이후부터 돈을 받는다. 그래서 종현이가 3살되기전에 엄마, 아빠만 연간회원권을 구입해서 대여섯번은 다닌 것 같다. (두 번만 가도 연간회원권 본전은 뽑는다.)  연간회원권이 만료되면서, 또 씨월드가 디즈니랜드에 비하면 작은 규모라 충분히 여러 번 봤다고 생각해서인지 안 갔는지 못 갔는지 그랬다. 그러면서 주은이 때문에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프리웨이에 차도 많이 밀리고 해서 생각보다 도착시간이 좀 늦었다. 그리고 요즘 주중에는 안 덥다가도 주말만 되면 왜 그리 더운지 모르겠는데 더운데도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타는 놀이기구는 깨끗이 포기하고(종현이는 이제 좀 컸다고 놀이기구에 더 관심이 많아졌지만 주은이가 어리니까 어차피 다 못 탄다), 볼 거리 위주로만 돌아다니기로 했다. (또 1회 입장권 가격으로 올 남은 한 해 계속 연간회원권처럼 사용할 수 있는 Fun Card를 구입했기 때문에 다음에 오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그런데도 다른 쇼는 식사하고, 아이들이 놀이터 가서 놀고 싶다고 해서 놀이터에서 좀 시간 때우고 (비싼 돈내고 들어와서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부모들은 오히려 그게 편할 때도 있다), 이러다 보니 제대로 못 보고 씨월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범고래(Killer Whale)인 '샤무 쇼 (Shamu Show)' 두 번 제대로 봤다. (그러데 사실 Shamu 쇼만한 볼거리도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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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클릭하시면 Shamu가 더 커집니다. ^^)

저렇게 큰 고래가 재주(?) 부리는 것이 신기한지 주은이가 참 좋아했다. (물론 종현이도 그리고 엄마, 아빠도 좋아했다.) 예전에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준 적인 있는데 실제로 다른 많은 사람들과 직접 보니 더 재미있나 보다. (검색어: shamu)

(씨월드 소개 동영상 @ 유튜브)

예전에 종현이 데리고 다닐 때만큼 부지런하게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어도 보고, 펭귄도 보고(주은이는 자고), 북극곰도 봤다. 그리고 늘 사진찍던 그 장소에서 아이들과 사진도 한 장 찍었다. (다른 사진은 http://photo.cyjn.com/2678415 에 몇 장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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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전의 이 장소에서의 종현이 사진과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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