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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우리 집 네번째 디지털 카메라, 캐논 S3 IS

쓰던 디지털 카메라 고장났다고 글 올린 후 비싼 수리비 때문에 고치기를 포기하고 캐논(Canon)에서 반품된(Refurbished) 중고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어제 카메라가 배달되었다. 우리집 네 번째 디지털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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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odak DC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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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anon S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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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non S70)

(그간 우리 집을 거쳐간 카메라들)

첫 번째 카메라는 한국에서 종현이 낳고 1달쯤 되었을 때(2001년) 중고 직거래를 통해 거금 40만원을 주고 사서 잘 썼는데 다른 집 아이가 실수로 떨어뜨려 배터리 덮개가 깨져서 못 쓰게 되었다. (그 때부터 미국에서는 뭐든 고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카메라(캐논 S30)는 다행히 코닥 카메라가 망가졌을 즈음에 장인 어른이 주고 가신 카메라라 따로 돈이 안들었다. (메모리도 코닥과 같은 것이었다.) 이전 카메라보다 가볍고 더 잘 찍히는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세 번째 카메라는 망가진 두 번째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해서 구입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플래시가 망가지는 바람에 또 못 쓰게 되었다. 그래서 생긴 네 번째 카메라가 캐논 Powershot S3 IS이다. (그러고보니 한 번도 카메라를 새 것으로 사 본 적이 없네... 차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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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카메라)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 온 것이고 우리 카메라는 밑에 "Refurbished"라는 노란 스티커가 붙어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출시된지 1년 반 조금 넘은 것 같고, 그동안 써온 카메라에 비해 조금(?) 크고 무겁지만 성능은 더 좋지 않을까 기대된다. (아무쪼록 장수하길 바란다.  카메라야!)

사진 전문가가 아니라 사진이 어떻게 다르게 찍힐지 큰 차이는 모르겠지만 아이들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하다.

종현이와 주은이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 주세요. ^^

* 문제는 기존 카메라들과 다른 메모리(SD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모리카드 구입비용이 추가로 들게 생겼다. 또 배터리도 예전 코닥 카메라처럼 AA건전지를 사용한다는 것. 그래서 건전지 및 충전기도 구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코닥 카메라를 재활용해서 쓰겠다는 사람 주었는데 건전지도 다 주었다.)

** 우리가 쓰던 기존 메모리 카드(Compact Flash)는 용량도 작아(64MB 1개, 256MB 2개) 요즘에는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재활용을 하는 것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