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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이야기

건전한 방송사고: "TV 그만 보고 나가 놀아"

오늘은 신선한 방송사고(?)를 경험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종현이는 늘 그랬던 것 처럼 Nick Jr. 채널의 만화들을 보려고 TV를 틀었는데 아래 화면만 계속해서 보이는 것이다. 더군다나 "TV가 고장난 것 아니니 걱정말고 앞으로 세시간 동안 이 화면만  나올테니 (TV 그만보고) 나가 놀아라"라는 멘트와 자막까지 나오는 것이다.  방송국이 방송을 안 내보내면 어쩌겠다는 것인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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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Jr.: Worldwide Day of Play)


안 그래도 오늘은 하루 종일 나가있어야 할 일이 많아서 돌아다니다 왔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올해로 4번째 되는 "Worldwide Day of Play" 행사란다. 또 이것은 "Let's Just Play" 행사의 일환이란다. 이러한 행사를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방송사가 직접 어린이들의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오전 방송을 포기하면서까지 진행한다는 것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가끔 한국의 방송사고 관련 뉴스나 블로그 포스트들을 보면 진행자가 방송진행하다  웃었다는 식의 '깜도 안되는' 방송사고 이야기가 올라 오던데 앞으로는 Nick Jr.처럼 '건전한 대형 방송사고' 소식이 들려 왔으면 좋겠다.

- 관련링크: Worldwide Day of Pla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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