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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서 미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소매가격 680달러의 'MS 오피스 얼티밋 (Office Ultimate) 2007'을 60달러(정확히는 $59.95)에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http://theultimatesteal.com)

판매방식은 프로그램은 다운로드를 통해 받고 (시험판(Trial Version)은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고 60일간 이용가능하다.) 가격을 지불하면 라이센스 키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방식이다. MS 오피스 얼티밋 (Office Ultimate) 2007에 포함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Access™ 2007
- Accounting Express 2007
- Excel® 2007
- InfoPath® 2007
- Groove 2007
- OneNote® 2007
- Outlook® 2007 with Business Contact Manager*(see Obtaining Software below)
- PowerPoint® 2007
- Publisher 2007
- Word 2007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있고 학생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고,  거의 거저다 싶은 가격에 (그래서 프로모션 행사 이름도 "The Ultimate Steal"이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살 수 있어서 잠시 살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사 버렸다.  사긴 샀는데 아직 설치도 안했고 아직도 쓸까 말까는 생각중이다.

'살까'는 역시 가격이 싼 것이 이유이겠고 '사지 말까 (쓰지 말까)'는 굳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때문이다.

늘 때되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했다면서 버전바꾸고 가격 올리는 마이크로 소프트도 맘에 안들고 (물론 MS만 그런 식으로 비지니스 하는게 아니지만), MS 제품으로부터 벗어나 보고 싶었다. 사실 운영체제도 XP, 비스타(Vista) 다 경험해 봤지만 나는 아직도 윈도우 95수준으로 쓰고 있는 것 같다. (디스플레이도 아예 '윈도우 클래식'으로 해놓고 쓰고 있다.)  나같은 이용자한테는 필요없는 (아니 안 써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은) 기능들을 만들어 놓고는 가격을 왜 계속 올리는지 불만이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러한 문제로 인한 반항심(?) 때문이지 1등이 지속되는 것보다는 2등이 1등이 되기를 지지하는 성향때문인지  인터넷 브라우저도 불여우(Firefox) 쓰고, 문서작성도 특별한 경우 아니면 그냥 텍스트 에디터 쓰던지 LaTex을 이용해서 문서작업 하고 있고, 최근에는 엑셀도 구글 Documents를 사용하거나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픈 오피스(Open Office)를 쓰려고 하고 있다.  (미국에 있다보니 문서작성을 위해 '한글' 프로그램을 쓸 일이 없다.)

그런데 역시 호환성과 편의성이 문제인 것 같다. (학교 컴퓨터로 작업할 때는 파일을 주고받으며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서 호환성 문제와 편의성 때문에 계속 MS 오피스를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계속 '누구나 다 쓰는' MS 프로그램에 길들여지는 것 같다.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싸다는 이유만으로' 프로그램을 사버리고 말았으니...

언제쯤 각자 호환성에 대한 고민없이 자기 맘에 드는 싸고 (무료라면 더 좋고) 성능이 좋은  프로그램을 쓰면서도 MS의 시장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구글(Google)에 길들어져가는 나를 발견한다. 구글 메일(Gmail), 피카사(Google Photo), 구글 캘린더, 구글 리더(reader), 구글 애드센스(AdSense).....

이제 또 다시 새로운 '2등'의 출현을 기대해야 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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