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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이야기/티스토리

누군가를 죽여달라고요?

내 블로그는 검색에 의한 방문이 훨씬 많은 편이데 리퍼러로그(Referrer Log)는 검색을 통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어떤 검색어로 찾아 왔는지 유입경로를 알려준다. 가끔은 내 블로그에서는 전혀 다루지 않은 내용인 것 같은데도 어떻게 검색결과에 내 블로그가 나왔는지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

'누군가 죽여 주실 분', '아내를 죽여 주실 분'.... 이번에는 이런 무시무시한(!) 검색어를 통해서 찾아오신 분들도 있다. '전체관람가'인 이 블로그에는 주로 우리 아이들 크는 이야기, 어린이 영어 관련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저보고 누구를 죽여달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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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죽여 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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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죽여 주실 분)


그래서 도대체 내 블로그의 어떤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일까 해서 역으로 검색결과를 찾아가 봤더니 '아내'와 '주실 분'이 전혀 상관 없는 글에서 따로따로 있는데 검색된 것이다. 그것도 검색결과의 첫 페이지도 아니고 7, 8번째 페이지였는데도 찾아 오신 것을 보니 누군가에 정말 화가 단단히 나셨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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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는 없는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 글 쓰고 나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제 내 블로그에는 '~~를 죽여 주실 분'이란 말이 정확하게 있으니까 이제는 첫 페이지에 검색될지도 모를테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그 분들께 미리 한 말씀 드려야겠다.
내 블로그가 좋은 글과 정보로 '죽여주(게 멋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절대 '사람을 죽여주는 블로그'는 될 수 없습니다.

'사랑하면서 살아도 부족한 시간, 열심히 사랑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