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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인터넷 이야기/구글 이야기

애드센스(AdSense) 수입, 어디에 쓰세요?

누구나 어디선가 공돈이 생기면 어디에 쓸까를 잠시 고민해 볼 것이다. 또 많은 이들이 복권이나 로또를 구입하고 일주일동안 당첨금을 어디에 쓸까 구상하며 잠시 자기만의  행복(?)에 빠져보기도 하는 것 같다. ('김치국 마시기'가 행복일리는 없고, 설령 당첨된다고 행복을 보장 받을지는 모르겠다.)

구글 애드센스(AdSense)수입을 '공돈'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나처럼 평범한 블로거들에게는 그 광고수입만을 보고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블로깅)은 재미고 광고수입은 부차적인 문제이기때문에 '공돈'이라 불러도 지장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지난 달 처음 생긴 수입은 별 고민없이 아내에게 주었다 (적은 돈으로 생색내기). 그리고 앞으로 다시 돈을 입금 받으려면 몇 달이 걸릴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수입으로 생기는 돈은 좋은 일 하는 곳에 쓰기로 했다. (원래는 계속 아내 주기로 했으니 아내의 결재(?)를 받긴 해야 한다.)

교회를 통해서 알게된 컴패션(Compassion)이란 단체를 통해 소개받은 동남아시아의 한 어린이를 위해 쓰기로 했다. 매월 32불의 후원금을 내야하는데 그 돈이면 그 어린이의 한 달 수업료, 의료비 및 학습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며, 개인적인 학습지도, 정규 교육 외에 교양 프로그램 등을 후원하는데 필요한 비용이란다. 지금 막 후원을 시작했는데  애드센스 수입으로 더 많은 후원이 가능해질 것 같다.

요즘 내 블로그 추세로는 몇 달에 걸쳐야 한 번씩 입금될 것 같지만 '공돈'을 나를 위해 쓰지 않고 남을 위해 쓰기로 했으니 그 돈의 쓰임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 또 그 돈은 내가 아닌 '남'(광고주이든, 광고클릭자이든, 혹은 구글이든)이 벌어준 것이라고도 볼 수 있으니 남을 위해 쓰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나중에는 내 블로그가 더욱 풍성해져서 매월 3명씩 후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월 입금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다른 표현)

참고로, 컴패션이란 기관은 6.25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 어린이들을(지금의 우리 부모님 세대) 후원하면서 시작되었다. 50년간 후원을 받던 우리나라가 2003년부터는 후원국이 되어서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진 월드비젼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컴패션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