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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John's Story

종현이의 하루 스케줄

내일 (9월 7일)부터 종현이가 이제 공식적으로 미국 교육시스템에 입학한다.

종현이가 다닐 학교로부터 반배정메일이 왔다. 오전반 오후반이 있는데 오전반에 배정되었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 집 옆에 있는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AfterSchool Day care)에 등록하려면 오전반에 등록이 되어야 해서 종현이에게는 처음에 힘들지 몰라도 오전반 배정을 원했었다.

오전반..정말 일찍 시작한다. 아침 8시에 시작해서 11시 20분에 끝난다.
아직도 8시, 8시 반에 일어나는 종현인데 이제 학교가려면 이제 늦어도 7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아침 7시 반에 스쿨버스가 출발하므로 그걸 놓치지 않으려면 이제부터 종현이는 부지런해져야 한다.  어린이 집 다닐 때는 8시,8시 반에도 일어났는데 이제 그 버릇을 고치려나 보다. 덕분에 아빠, 엄마도 부지런해지고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할지도모르겠다.

앞으로 종현이의 하루 시간표다.

오전 7: 30 스쿨버스 타고 학교로 감.
오전 8:00 - 11: 20 학교 수업 (중간에 간식시간이 있다)
오전 11: 30 - 오후 12:20  After school Day care 도착, 정리.
    * Kinder 아이들이 제일 먼저 오고 고학년들은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옴.
오후 12:30-1:00 점심식사 (아이들끼리 서빙함)
오후 1:00-1:45 휴식시간 (낮잠을 자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봄)
오후 1:45- 3:00 After School 프로그램 참여. (과학, 아트, 독서, 체육활동 등을 6학년까지 함께..)
오후 3:00- 3:45 간식시간
오후 3:45- 4:00 단체 시간. (게임이나 책읽기)
오후 4:00-5:00 숙제시간 (데이케어 스탶들이 숙제를 도와줌. 숙제 없는 아이들은 놀아도 됨)

시간별로 정리해 놓으니 빡빡한 스케줄 같지만 학교 다녀오면 어린이 집에서 지내던 것과 비슷할 것이다. 거기서 같이 놀던 친구들이 또 같은 학교 다니며 같이 지내니 더 신나게 놀지도 모른다.

그래도 아침일찍부터 저녁때까지 바쁘게 지내니 이제 종현이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어린이'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