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rl+C 와 Ctrl+V 의 고마움

우리는 가끔 무엇인가의 존재를 너무 당연시 하고 그 고마움을 모르고 지내곤 한다.

어렸을 때 선생님들이 '공기'의 존재를 예로 들며 우리가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도 당연히 여겨 우리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고 지낸다고 자주 설명하곤 하셨다.

오늘은 갑자기 Ctrl+C (복사) 와 Ctrl+V (붙여넣기) 기능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그동안 너무 기본적이고 당연한 기능이라 여겼졌던 그 기능들이 너무나도 고맙게 다가온다. 리포트 등을 쓰면서 여기저기 있던 글을을 짜집고 다듬고 정리할 때 이 기능들이 없다면 무척 고된 작업이 되었을테니 말이다.

이제 컴퓨터 세대들에게는 Ctrl+C (복사) 와 Ctrl+V (붙여넣기) 기능을 예로 너무나 당연스레 여겨왔던 것들의 고마움을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