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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주은이네 이야기

종현이 동기들

(Bruce)

(Chris)

(Christian)

               

(Desiree)

(Haley)

(Hsing Hua)

                

(Juhun)

(Kohl)

(Lorenzo)

                

(Mariah)

(Max)

(Maya)

                

(Michael)

(Mina)

(Qiudi)

                

(Samantha)

(Samuel)

(Sandra)

               

(Sofia)

(Trinidad)

(Zain)

                

종현이 프리스쿨에서 선생님이 찍어 놓았던 사진을 얻어서 볼 수 있었다.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서 나중에 종현이 크면 추억이 될까 싶어 정리한다. 이름과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이곳 캘리포니아는 참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다시 든다.

종현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은 4살과 5살또래의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데 이제 그 중에서 5살 아이들은 9월부터 킨더(Kindergarten)에 가게 된다. 학군제라 또 학교가서도 여기서 놀던 아이들과 같이 다니게 되어서 종현이게는 처음 시작이 덜 낯설지도 모르겠다. 아니 같이 놀 수 있어서 더 좋아할지도...

저 중에 이미 아빠 혹은 엄마의 졸업으로 인해 헤어진 아이들도 있고(Bruce는 종현이의 베스트 프렌드였는데 아쉽게도 연락처도 안 남겨주고 떠났다), 조만간 헤어질 아이들도 있다. 만남과 헤어짐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각주:1]

여자아이 사진을 보면서 누가 좋냐고 물어보았더니  종현이는 여자아이들에게는 관심이 없단다. 한국의 또래 아이들은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기네 반 여자얘기하느라 바쁘다던데..자기는 boy가 좋고 girl들은 싫단다..

그나저나 이들 중에 나중까지 종현이 기억에 남는 애들은 몇이나 될지...

  1. 2006년 3월24일.
    종현이의 가장 친했던 친구 Bruce가 아빠가 졸업하는 관계로 children center (학교 안의 pre-school)를 떠나야 했다. 종현이를 데리러 갔던 종현이 엄마가 선생님한테서 종현이가 오늘 많이 울었다는 소리를 들었단다. 선생님은 아마도 Bruce와 헤어지는 게 슬퍼서 그런가 보다고 얘기했고 안아서 달래주었다고 한다. 종현이도 벌써 헤어짐의 슬픔을 배우고 있는 것일까? 종현이한테 물어 보았다.
    "왜 울었니? Bruce랑 이제 못 놀아서 슬퍼?"
    종현이 왈, "I don't know."
    "......" [본문으로]